[정무위] 카드 리볼링 7조5천억 '시한폭탄'

입력 2008-10-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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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의원 "리볼빙 확대는 위험 키우는 꼴"

신용카드사들의 카드 리볼빙 잔액이 무려 7조5000억원 수준으로 1년6개월만에 두 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한구 의원(한나라당)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올해 6월 기준 카드사들의 리볼빙 잔액은 7조5328억원으로 2006년 말 4조2174억원보다 무려 78.6%나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카드 총 신용의 11.9%를 차지하고 있다"며 "실제 연체 전까지는 '정상 여신'으로 처리되고 있어 또 하나의 '시한폭탄'과도 같다"고 우려했다.

또 금융회사의 입장에서도 당장 연체채권으로 분류되지 않아 연체관리와 수익성엔 도움이 되지만,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지는 고객에 대한 리볼빙 서비스 이용은 오히려 위험을 확대하는 셈이다.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상환능력의 한계선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경기침체가 더욱 가중될 경우 대규모 연체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올 6월말 카드사의 총 연체금액은 1조4520억원으로 연체율은 2.4% 수준이지만 7조5000억원이 넘는 리볼빙 잔액이 부실화되면 카드사 연체율이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리볼빙이 급증하는 것은 신용카드사의 외형확장 위주의 과당경쟁이 연체를 모면하려는 고객 수요와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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