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수출기업 10곳 중 6곳은 코로나 타격…맞춤형 지원 강화해야"

입력 2020-05-03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 중소·중견 10곳 중 6곳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2분기에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2월 24일부터 3월 20일까지 중소·중견 수출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분석 및 지원 대책'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중소·중견 수출기업 코로나19 부정적 영향 유발 요인별 발생현황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중소·중견 수출기업 코로나19 부정적 영향 유발 요인별 발생현황 (자료제공=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각각 65.8%와 63.6%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해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말하는 부정적 영향은 수출 마케팅 행사의 취소, 통관·유통의 지연, 수출품 생산 및 계약 차질 등 복합적 요인이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상황 악화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매출실적과 영업이익률 악화, 원·부자재 부족, 수출대금 회수의 연기‧지연 관련 애로를 호소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영주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의한 해외수요 위축이 심화되면서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 강화가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생각하는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 지원대책으로는 △원·부자재의 안정적 확보(27.6%) △거래선 다변화(23.9%) △공공 구매 확대(13.6%) △수출 및 판매대금의 원활한 회수(12.9%) 등 이었다.

보고서는 정부가 급격한 수출피해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 피해기업 지정 등을 포함하는 맞춤형 지원 대책을 강화해 피해 부담을 낮출 뿐만 아니라 수출 체력의 고갈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코로나19 관련 기회 요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원 대책도 다각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회요인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수출 물량의 증가, 스마트 바이오, 스마트 헬스의 글로벌 사업화 등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돌발 사태는 앞으로 지구촌 어디서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변혁 또는 재도약 수요 등에 유효하게 작동하는 중소·중견기업 정책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15,000
    • +2.33%
    • 이더리움
    • 4,331,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469,200
    • +0%
    • 리플
    • 618
    • +1.48%
    • 솔라나
    • 202,200
    • +2.02%
    • 에이다
    • 534
    • +2.3%
    • 이오스
    • 737
    • +1.66%
    • 트론
    • 184
    • +3.37%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00
    • +2.63%
    • 체인링크
    • 18,150
    • -0.6%
    • 샌드박스
    • 417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