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모의수능 사실상 '취소'…"집에서 풀어 제출"

입력 2020-04-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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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채점ㆍ성적처리 안해"…고1~2 포함 102만 명 대상

▲전국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이 2차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서울 용산초에서 온라인 개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전국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이 2차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서울 용산초에서 온라인 개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첫 모의수능이 원격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시도 교육청이 성적 처리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취소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로 예정된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원격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고3 학생들은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풀고 결과를 제출하게 된다.

애초 시교육청은 고3 학생들만 등교시킨 후 각 교실에 3분의 1씩 입실해 시험 치르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교육부가 감염확산 우려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학교는 학생들의 방문 시간을 분산하고 드라이브스루‧워킹스루 등의 방법을 활용해 대면 시간을 최소화한다.

이날 시험을 치른 학생은 원격 수업 출결 및 수업 시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시험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와 학생은 별도의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한다.

교시별 문제지는 시험시간표에 맞춰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에 공개된다. 정답과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발표된다. 다만 전국 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하지 않는다.

첫 모의수능이 원격으로 실시되면서 등교 시험 대상에서 빠졌던 고1~2 학년도 다시 포함된다. 전국 1899개 고등학교 1~3학년 102만 명이 원격으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모의수능은 고3의 경우 2021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으로, 수학은 가·나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고2의 경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국어·영어·수학이 공통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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