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점, 9월 ‘루이비통’ 품는다

입력 2020-04-15 11:29 수정 2020-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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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속한 LVMH 판매사원 모집…7월 트레이닝 후 9월 오픈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전경 (사진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전경 (사진제공=갤러리아)

3월 수원시 영통구에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9월 상륙한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오픈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경기권 최고 럭셔리 백화점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루이비통모엣헤네시그룹(LVMH그룹)이 갤러리아 광교점 직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백화점 입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인원은 총 4명으로 점장(매니저) 1명과 부점장(부매니저) 1명, 경력직(시니어) 1명, 신입직(주니어) 1명이다.

LVMH 측은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명품패션과 잡화, 코스메틱, 주얼리 등을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장 운영 인력 규모는 10인 이상이며 7월까지 채용 마감 후 교육을 마쳐 9월 최종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다만 매니저와 부매니저 등 직급자가 아닌 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면접이 잠정 보류됐다.

실제로 일부 헤드헌팅업계에서도 채용 소식이 확인된다. 현재 채용을 대행하는 헤트헌팅 기업은 루이비통의 채용을 도맡아온 만큼 갤러리아 광교점의 루이비통 유치 설에 힘이 실린다. 펜디의 경우 한국법인에서 직접 채용하고, 셀린느 등은 이미 팝업 스토어 형태로 광교점에 입점한 상태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LVMH가 보유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디오르, 펜디, 셀린느, 불가리 등이며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갤러리아 광교점 입점 브랜드로 에르메스와 샤넬과 함께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비통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광교점에는 샤넬 코스메틱(화장품)과 에르메스 퍼퓸(향수) 매장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갤러리아 광교점의 ‘경기권 최고 명품 백화점 프로젝트’는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불가리, 오메가 등의 입점을 잇달아 확정지은 데 이어 10일에는 이탈리아 고급브랜드 구찌를 오픈했다. 불가리는 6월 중 문을 연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인테리어 자재 현지 공수 문제로 일부 브랜드의 정식 오픈 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경기권에서 세계 3대 명품이 입점한 백화점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다. 하지만 갤러리아 광교점은 세계 3대 명품 입점과 함께 총 440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앞세워 경기도 최대 명품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새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광교점 VIP 라운지 이용 조건을 ‘연간 500만 원 제이드 등급’으로 문턱을 낮췄다. 후발주자로서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현대 등 경쟁사의 VIP 라운지 이용 최저 금액이 수천만 원대인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갤러리아의 다른 점포도 연간 약 2000만 원을 써야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세계 3대 명품 중 한 곳의 연내 오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광교점을 서울 압구정에 이어 ‘제2의 명품관’이자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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