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물 충격ㆍ정상화 확인까지 변동성↑”-신한금융

입력 2020-04-13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국내 실적과 개인의 수급에 따라 변동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지난주 코스피는 7.8% 상승해 1860포인트에 도달는데, 정확한 숫자로 나타나지 않은 실물 충격보다 호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유럽과 미국 코로나19 확산 속도 정점 통과 기대감과 Fed의 2.3조달러 규모 추가 양적 완화 정책 발표, OPEC+의 일간 1000만배럴 감산 기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지난달 19일 저점대비 27.7% 반등했는데, 1차 구간(19~31일)은 부양책과 안정화 조치로 20.4% 반등했다”며 “2차 구간(4월 1~10일)은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 증가세 정점 기대감에 10.4% 반등했는데 PER 상승 각도가 가팔랐다”고 짚었다.

또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는 10.3배까지 올랐는데 실적 시즌에 들어가면서 이익 추정치 추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실물 충격 확인도 앞두고 있어 국내 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번 주 주목할 포인트는 주요국의 코로나19 정점 이후 봉쇄 완화 준비로 경제 활동 정상화 시점을 예상할 수 있다”며 “또 실물 충격과 중국 경제 활동 정상화 경로를 주목해야하는데 우한 봉쇄 해제 이후 중국 정상화 경로는 세계 경제 회복의 가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헀다.

그는 “국내 실적 시즌과 개인의 태도 변화도 중요한데 현재 지수 레벨에서 증시 자금 추가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번 삼성전자 실적으로 반도체 업황의 견조함이 확인됐으나 선진국 코로나19 확산 충격을 받는 2분기 실적 모멘텀은 약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빠른 주가 반등으로 개인의 일부 저점 매수 자금이 차익실현 후 빠져나가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주된 수급 주체의 일부 이탈이 감지되고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코스피는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상황을 보고 매수 시점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74,000
    • +0.75%
    • 이더리움
    • 3,286,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1%
    • 리플
    • 720
    • +0.84%
    • 솔라나
    • 195,700
    • +1.72%
    • 에이다
    • 477
    • +1.06%
    • 이오스
    • 642
    • +0.6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38%
    • 체인링크
    • 15,150
    • -0.53%
    • 샌드박스
    • 346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