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핫스탬핑 공법 적용 車강판 개발

입력 2008-10-08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9년 현대차 중대형 모델에 적용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 차체 주요소재 제작에 '핫 스탬핑(Hot-Stamping)' 공법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핫스탬핑 공법'이란 뜨거운 상태의 철강소재를 도장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공법으로,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원소재는 가공 전에 비해 3~5배 가량 높은 강도를 지니게 된다.

하이스코는 "옛날의 대장장이들이 쇠를 불에 달궈 두드리고 물에 식히는 담금질을 통해 단단한 철기구를 만들었던 원리를 현재의 열처리기술에 적용한 것"이라며 "이 공정을 통하면 초고강도의 자동차 소재를 만들 수 있어 해외 자동차와 철강사의 합작개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르셀로, 티센크룹, NSC(신일철) 등 세계 유수의 철강사에서 핫스탬핑 공법의 제품개발에 성공해 볼보나 BMW, 폭스바겐 등의 자동차에 제품을 적용하고 있으며, 도요타의 경우 일부제품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핫스탬핑 제품은 초고강도의 특징에 따라 차량의 충돌 및 전복시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부분에 적용된다"며 "기존 소재에 비해 2배 가량의 강도향상 효과와 25% 가량의 경량화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하이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공동연구활동을 통해 제품개발을 진행했으며, 현재 양산체제를 완료하고 2009년에 출시하는 현대차의 중대형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이외에도 현대차의 북미 현지생산차량에도 핫스탬핑 소재를 적용, 내년부터 현대하이스코의 핫스탬핑 부품을 장착한 차량들이 한국과 미국의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90,000
    • +3.66%
    • 이더리움
    • 3,160,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422,900
    • +0.5%
    • 리플
    • 791
    • +0.64%
    • 솔라나
    • 178,100
    • +0.68%
    • 에이다
    • 450
    • +0.9%
    • 이오스
    • 646
    • +1.89%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50
    • +1.76%
    • 체인링크
    • 14,380
    • +1.48%
    • 샌드박스
    • 338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