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00억 규모 자사주 처분…미래성장동력 투자 확대

입력 2020-03-23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웅제약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처분을 결의하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대웅은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대웅제약은 지분율 약 3.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지주회사인 대웅에 처분하고 3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취득 등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R&D 투자는 약 40조 원의 전 세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펙수프라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글로벌 임상 중인 항섬유화제(PRS 저해제)와 더불어 당뇨병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약 100억 원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2015년 주식 30%를 취득하며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17년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의 북미, 유럽 등 지역 개발 및 판권을 로이반트에 부여하며 총 5억250만 달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HL161과 HL036의 중국지역 개발 및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하버바이오메드와 총 8100만 달러로 이끌어 내는 등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대웅바이오로부터 300억 원의 배당금을 수취, 대웅제약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번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자회사 경영권 확보와 미래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3,000
    • -1.38%
    • 이더리움
    • 3,337,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428,500
    • -4.82%
    • 리플
    • 811
    • -1.46%
    • 솔라나
    • 196,300
    • -3.68%
    • 에이다
    • 475
    • -5.38%
    • 이오스
    • 645
    • -7.33%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6.53%
    • 체인링크
    • 14,830
    • -6.08%
    • 샌드박스
    • 334
    • -7.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