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최소 4월까지 수요 급감 지속 ‘보유’-유안타

입력 2020-02-07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안타증권은 7일 모두투어에 대해 최소 4월까지 수요급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모두투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654억 원, 영업손실은 1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라며 “해외패키지 송객수가 36만 명으로 9% 감소했고, 패키지 ASP는 79만6000원으로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판관비 면에선 인건비가 145억 원으로 7%가량 감소해 가장 낮았고, 고정비성으로 볼 수 있는 기타비용도 60억 원에 그쳐 어려웠던 시기에 비용통제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최소 올해 4월까지는 수요 급감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89억 원을 기록해 서브프라임 사태가 이슈로 작용했던 2008년 4분기 대비 3배가량 큰 규모의 적자 기록 예상된다”라며 “일본 불매운동, 홍콩 시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근거리향 여행수요가 거의 소멸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6~7월부터 홍콩 및 일본 관련 기저효과가 시작된다”면서도 “여행시장의 강세 전환시점을 예측하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홍콩 시위 및 일본 불매운동이 1년 이상 장기화될 경우, 중소형 여행사들은 인력축소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라며 “이 경우, 기존 인력을 보존 가능한 대형여행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여행업 반등구간에서 강화될 수 있음. 악재가 장기화될수록 동사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02,000
    • -0.15%
    • 이더리움
    • 3,307,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30,800
    • -1.24%
    • 리플
    • 788
    • -2.96%
    • 솔라나
    • 197,600
    • -0.35%
    • 에이다
    • 473
    • -2.87%
    • 이오스
    • 646
    • -1.8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56%
    • 체인링크
    • 14,740
    • -3.09%
    • 샌드박스
    • 336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