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만난 이재갑 장관 "경쟁력 강화 위해 직접고용 늘려야"

입력 2020-02-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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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조선업 고용회복 및 고용구조 개선 당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선업계를 만나 재하도급을 최소화하고 직접고용을 늘려 줄 것을 당부했다. 직접고용을 늘려야 조선업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이 장관은 거제조선업희망센터에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및 사내협력사 등 조선업계와 자치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조선업 고용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조선업계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안정적인 숙련인력 확보 및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용정책심의회가 작년 12월 권고한 대로 조선업계가 직접고용을 늘리고 재하도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조선 수주량이 전년보다 27.9% 줄어드는 등 수주량 불안정성으로 인해 원청과 1차 협력업체가 직접고용을 줄이고 물량팀(2차 재하도급)을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비중이 증가늘고 있는 실정이다.

물량팀은 1차 사내 하청업체로부터 배당받은 작업을 처리해 기한 내 납품하는 소규모 조직을 말한다. 과거에는 원청과 1차 협력업체가 일시적 업무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물량팀을 활용했다.

하지만 최근 물량팀을 남용하는 관행이 지속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숙련 축적·전수를 저해해 조선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고용정책심의회는 지난해 12월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을 연장하면서 조선업계에 재하도급을 금지 또는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거제조선업희망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40대 근로자들도 참석해 본인의 재취업 경험담을 들려주고 조선업 실직자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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