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부사관’ 변희수 하사, 전역 결정에 “기회 달라”…군인권센터 “법적 대응 할 것”

입력 2020-01-22 1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변희수 하사가 군을 상대로 법적대응 할 것임을 밝혔다.

22일 육군은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한 변희수 하사에 전역 결정을 내렸다. 이에 변희수 하사는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고 싶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변 하사는 지난해 말 휴가를 이용해 외국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변 하사는 여군으로 복무를 희망했지만 ‘심신 장애 3급’ 판정을 받고 전역이 결정됐다.

전역 결정 후 변 하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계속 군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군인이 꿈이었음을 밝히며 성 정체성으로 인한 고민 역시 쉽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이로 인한 우울증으로 군 복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변 하사는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다.

변 하사는 수술 후에도 최전방에 남아 군 복무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최종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변 하사는 “저는 대한민국 군인이다. 제게 기회를 달라”라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군이 전역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단 1초도 우리 군 안에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허락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비판하며 인사소청, 행정소송 등 법적인 대응 할 것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3: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52,000
    • -3%
    • 이더리움
    • 4,571,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3.22%
    • 리플
    • 650
    • -3.85%
    • 솔라나
    • 193,200
    • -8.26%
    • 에이다
    • 559
    • -3.95%
    • 이오스
    • 778
    • -3.8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50
    • -6.69%
    • 체인링크
    • 18,790
    • -5.96%
    • 샌드박스
    • 434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