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부사관' 변희수 하사, "좋은 선례 되고싶어" 전역 철회 요청

입력 2020-01-22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전환 부사관' 변희수 하사, 카메라 앞에 섰다

(출처=SBS '비디오머그' 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SBS '비디오머그' 유튜브 영상 캡처)

성전환 수술 부사관 변희수 하사가 카메라 앞에 섰다.

22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성전환 부사관 변희수 하사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변 하사는 육군 측의 강제전역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군 복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변희수 하사는 "군인의 꿈을 갖고 부사관 특성화고에 진학해 적법한 심사과정을 통해 부사관으로 임관했다"면서 "성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성전환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몰래 성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한계에 다다랐고, 군 복무를 계속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성전환 수술 배경을 밝혔다.

특히 변희수 하사는 "수도병원 정신과 진료를 받고 마음에 짐을 쌓아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란 조언을 들었다"라면서 "소속부대에서도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해 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군이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걸 안다"라면서 "모든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훌륭한 선례로 남고 싶다. 기회를 달라"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35,000
    • +1.3%
    • 이더리움
    • 4,803,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1.58%
    • 리플
    • 666
    • -0.3%
    • 솔라나
    • 203,100
    • +1.86%
    • 에이다
    • 544
    • +0%
    • 이오스
    • 803
    • +0.5%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05%
    • 체인링크
    • 19,550
    • +1.72%
    • 샌드박스
    • 45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