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증시...외국인 ‘사자’에 거래대금 전년비 24%↑

입력 2020-01-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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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 완화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50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증시 평균 거래대금(9조3000억 원)보다 24%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9조1635억 원)과 비교해도 약 26%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5조 원에서 올해 6조2175억 원으로 늘었고, 코스닥은 4조3000억 원에서 5조2340억 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날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9조1147억 원) 하루뿐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76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월 순매수 금액이 6000억 원가량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열흘간 3조 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5조89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0조6955억 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합의 서명과 저금리 기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영향이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 투자자들은 오랜만에 악재보다 호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투자심리는 다른 시장보다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코스피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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