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ㆍ라임 사태’ 후폭풍…사모펀드 개인 판매 5개월째 감소

입력 2020-01-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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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가 5개월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다. 대규모 투자 손실을 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사모펀드 전문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ㆍ중단 사태 등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24조1000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6000억 원(2.4%) 감소했다. 이로써 판매잔액은 지난해 7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다.

이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27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7월 382억 원 줄더니 8월 5893억 원, 9월 6839억 원 각각 감소했다. 이어 10월은 9969억 원이나 급감했다. 7월부터 5개월 동안 2조9000억 원 넘게 줄어든 것이다.

7월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라임자산운용에 자전 거래를 통한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등이 제기된 데 이어 ‘DLF 사태’까지 터진 영향이 컸다.

특히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이 주로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형 DLF에서는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은행의 불완전판매 문제까지 제기됐다.

이런 영향으로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개인 투자자 대상의 사모펀드 판매가 급감한 상태다. KEB하나은행의 11월 말 현재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2조2000억 원으로 6월 말보다 1조 원(32.2%)가량 줄었다. 우리은행은 11월 말 현재 판매잔액이 1조5000억 원으로 6월 말보다 1조4000억 원(48.2%)이나 감소했다.

이에 사모펀드 판매에서 은행 비중은 작아지는 반면 증권사는 확대 추세다.

은행의 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전체 투자자에 대한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6월 말 29조 원에서 11월 말 26조 원으로 약 3조 원(10.1%) 줄었고 그 결과 판매잔액 비중은 이 기간에 7.71%에서 6.49%로 하락했다. 반면 증권사 판매잔액 비중은 6월 말 81.94%에서 11월 말 82.6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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