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상호존중과 평등의 기초 아래 맺어져야”

입력 2019-11-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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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등 신경제포럼 참석자들과의 회동서 밝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경제포럼 참석 대표단과의 회동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경제포럼 참석 대표단과의 회동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미국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번 주 블룸버그미디어그룹이 개최한 ‘2019 신경제포럼’에 참석한 외국인 대표단과 회동하면서 무역합의가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상호존중과 평등의 기초 아래 맺어지기를 원한다”며 “우리가 이번 무역 전쟁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이는 우리가 원하지 않은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우리는 다시 싸울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무역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서 중국이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20일 신경제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1단계 무역합의 협상 타결에 신중하지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홍콩 사태가 최근 미·중 무역협상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상·하원은 이번 주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가결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태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홍콩 관련 법안이 성립하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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