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선거 강성이냐 실리냐…2파전 돌입

입력 2019-11-18 1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 집행부 무능력에 반대 후보 나와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는 23대 임원 후보 등록 결과 2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호 1번은 분과동지연대회의 소속 조경근 후보로 현 집행부 사무국장이며 기호 2번은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현장 조직들을 대표해 출마에 나선 유상구 후보다.

이번 선거는 현 강성 성향의 집행부의 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은 그동안 조선업 장기 침체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자리와 노동조건 후퇴 등의 위기감을 느껴 현 강성 집행부를 선택해왔다.

그러나 강성 집행부가 이끄는 동안 노사 갈등은 커졌고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매년 파업을 진행했고 최근 3년 연속 임단협(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 연내 타결에 실패했다.

특히, 올해는 회사 물적분할을 노조가 반대하면서 주주총회장을 막았고, 근래 최다인 34차례 파업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1400여 명이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파업 참여자에게 파업 수행금을 지급하면서 노조 기금이 줄어들어 조합비 인상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현 집행부의 무능력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면서 사 측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부장 선거 투표는 이달 27일에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22,000
    • -1.26%
    • 이더리움
    • 4,269,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4.94%
    • 리플
    • 616
    • -2.84%
    • 솔라나
    • 197,700
    • -2.37%
    • 에이다
    • 514
    • -2.1%
    • 이오스
    • 729
    • -1.62%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3.76%
    • 체인링크
    • 18,110
    • -2%
    • 샌드박스
    • 424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