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성차업체, 리스 사업에서 철수

입력 2008-08-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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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완성차 및 금융사들이 잇달아 리스 사업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포드가 대리점들에게 대부분의 픽업트럭과 SUV를 대상으로 하는 리스 거래를 중단할 것을 통보했으며, GM 금융부문인 GMAC도 8월초부터 리스 제공을 대폭 줄였다.

웰스파고와 J.P. 모건 체이스 등 금융사들도 중고차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리스 금융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리스 사업에서 미국 빅3만큼 부담을 갖지 않는 일본과 유럽업체들은 리스 사업을 계속 수행할 전망이다.

리스 사업이 미국 빅3의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수 년 동안 리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능력을 넘는 값비싼 차를 운행해 왔으며, 업체들은 보다 비싼 차를 판매해 수익을 향상시켜왔다. 한마디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하는 식의 장사를 해온 셈.

하지만 이러한 판매방식은 불황에서 허덕이는 요즘 미국 경기상황에서는 성공하기가 힘들고, 자동차업체들의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비록 이제서야 미국 업체들이 정신을 차렸지만 때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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