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코리아, "FOSB 사업 통해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할 것"

입력 2008-08-18 09:29 수정 2008-08-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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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300mm FOSB 양산

3S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서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냉난방 능력을 측정하는 칼로리메타 및 습도, 기압 등을 제어하는 환경시험장치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 칼로리메타는 50%, 환경시험장치는 30%의 시장점유율을 가질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3S는 신규 사업으로 지난 2007년 FOSB(Front Opening Shipping Box) 개발 사업을 시작해 지난 6월 경기도 안성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올 10월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3S 측은 신규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이 정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년 10월부터 FOSB 양산을 시작, 3월 결산 법인 내에 79억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18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S, 웨이퍼캐리어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다

세계 웨이퍼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기존 200mm웨이퍼 보다는 300mm 웨이퍼로 대체되는 흐름으로 그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태양전지용 웨이퍼 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올해 웨이퍼시장은 14%의 고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웨이퍼시장은 기술집약적인 성향이 두드려지며 세계시장의 65% 이상을 일본 업체들이 점유하는 등 소수업체에 의한 과점체제가 형성됐다.

웨이퍼캐리어시장은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져 있다. 세계 웨이퍼캐리어의 연평균 성장률은 77%의 고성장세가 전망되며 4개 업체 Enterfris, Shinetsu, Miraial, Gold Ind만이 웨이퍼캐리어를 생산하고 있어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공급우위시장이 형성돼 있다.

3S는 FOSB생산(300mm) 세계에서 5번째 기업이며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3S, FOSB 생산의 첫 삽을 뜨다

3S는 국내 유일 FOSB 생산업체로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안성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3S는 FOSB생산의 국산화를 위해 일본의 골드인더스트리즈(GOLD INDUSTRIES)와 소지츠 플라넷(SOJITZ PLA-NET)과 기술제휴 및 한국 내 특허전용실시권, 소재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골드인더스트리사로부터 생산기술을 이전 받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핵심직원들의 1차 기술연수와 품질관리팀과 측정팀의 2차 연수를 받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반도체용 300mm 실리콘 웨이퍼 운송용기는 국내 최소 양산으로 반도체 국제 규격(SEMI Standard) 완벽히 만족하는 기술 수준으로 국내 소자업체의 생산라인에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계 웨이퍼 생산 3위 업체인 독일 Siltronic사의 기술 인증으로 FOSB의 국산화에 한층 신뢰감이 생겼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FOSB GSW-300은 세계최신모델로 시험을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소자업체들이 3S에서 공급되는 FOSB를 사용할 경우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관세와 물류비 등을 감안하면 약 30%정도의 원가가 절감되며, 공정 과정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줄 일 수 있어 인건비 감소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반도체 등이 300mm 반도체 양산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어 당분간 FOSB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경쟁업체의 진출 또한 기술 확보 및 공장 설립 등에 대한 물리적인 제약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재열 연구원은 "3S가 신규로 나서는 웨이퍼캐리어사업은 국내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시장전망 자체는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국내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동부아남 반도체 등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회사가 있지만 FOSB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마저도 FOSB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수급자체가 불안한 상황에서, 국내기업의 진출은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다만 최근의 주식시장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코스닥시장 개별종목의 펀더멘털이 주목받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3S는 올 3분기부터는 FOSB로 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대표 "제2의 성장기 맞이할 것"

"3S코리아는 최첨단 기업으로써 제2의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익 3S코리아 대표이사는 신규 사업에 대한 포부와 자신감을 이같이 표현했다.

반도체 1위 국가인 한국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및 재료들 중에는 아직도 국산화되지 않아 미국 및 일본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는 것들이 많으며 웨이퍼캐리어가 그 중 하나라고 그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300mm FOSB 양산인 만큼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일본 기술제휴 업체 및 전문가들의 많은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FOSB라인의 추가 증설 및 고부가가치 제품인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 개발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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