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도 소통하는 '삼성 킹스크로스'

입력 2019-09-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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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킹스크로스, 제품 판매보다 고객과의 소통 중요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 (사진제공=삼성전자)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 (사진제공=삼성전자)

“Not a Shop.(여기는 물건을 파는 가게가 아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이런 문구를 볼 수 있다. 약 1858㎡(562평) 규모의 삼성 킹스크로스는 나비 모양으로 공간이 좌우로 나눠져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삼성의 최신 가전, IT 제품이 전시돼 있지만 판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 제품을 통해 어떻게 삶의 질이 향상되는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서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영화 제작자, 요리사 등 다채로운 경험을 갖춘 80여명의 운영진을 선발하기도 했다.

발상의 전환 때문에 정식 오픈(3일) 이전에 이뤄진 한 달간의 사전 개관 기간 2만 명 이상이 삼성 킹스크로스에 방문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플레이 그라운드’와 ‘파운드리’로 구성된다.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등 삼성 제품들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구성됐다.

콘셉트도 다양하다. 아티스트의 거실에서 방문객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자신의 사진을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 TV로 보여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온 더 무브(On the move)에서는 차량에서 집안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김민재 글로벌 마케팅센터 프로는 “(플레이 그라운드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제품이 런던의 문화와 어우러진 디지털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삼성 킹스크로스의 파운드리. 파운드리 정면에 위치한 세로 모양으로 휘어진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킹스크로스의 파운드리. 파운드리 정면에 위치한 세로 모양으로 휘어진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파운드리 정면에 위치한 세로 모양으로 휘어진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앱과 갤럭시노트의 S펜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3D 프린트로 제작해 간단한 기념품을 제적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삼성의 제품, 기술의 우수성만 홍보하지 않는다. 인근 31개 지역 단체들과 협업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프로는 “삼성의 쇼케이스는 런던의 킹크로스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여섯 군데에 있다”며 “지역사회와 같이 공유 활동을 진행하는 쇼케이스는 런던의 삼성 킹스크로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온 아트박스(Artbox)의 워크숍 활동을 지원한다.

소외된 젊은이들이 보다 밝은 미래를 사는 방법을 도와준 코펜하겐 영스 프로젝트(Copenhagen Youth Project)와 함께 게임 관련 주말 프로그램도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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