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본차 판매 전년 대비 57% 폭감…감소폭 3배 커져

입력 2019-09-04 12:49 수정 2019-09-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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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가 반사이익 누려, 1~8월 누적판매치도 0.7% 줄어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일본 수출규제에서 시작한 불매운동이 수입차로 확산한 가운데 일본차 판매가 60% 가까이 폭감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8월 판매 집계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3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47대)에 비해서 56.9% 감소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2674대)의 감소폭 17.2%와 비교해 8월엔 감소폭이 3.3배로 커졌다.

7~8월 판매가 폭감한 가운데 8월까지 누적판매도 전년 대비 0.7% 줄어든 2만7554대에 머물렀다.

2014년 이후 연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일본차 판매가 누적치 기준 감소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본차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 역시 7.7%로 내려앉았다. 작년 같은 달(16.9%)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토요타 판매가 542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1% 감소했고, 혼다도 138대에 머물러 80.9% 줄었다. 닛산과 인피니티 두 브랜드는 각각 58대와 57대에 머물러 감소폭이 87.4%와 68.0%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일본(-56.9%)과 함께 △미국(-38.6%) △영국(-22.9%) △스웨덴(-2.5%) △프랑스(-32.4%) △이탈리아(-15.2%) 브랜드 판매도 줄었다.

일본차 판매 급감의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독일차가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독일차 판매가 작년 같은 달 보다 24.3%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740대로 123.3% 증가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다. 이어 BMW 4291대(80.1%), 미니 1095대(36.2%)의 증가율이 높았다.

독일차 판매가 증가했으나 일본차 판매 하락세 탓에 8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만8122대에 머물렀다.

작년 같은 달(1만9206대)보다 5.6% 줄어든 규모다.

1∼8월 누적 판매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적은 14만6천889대를 기록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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