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기준환율 또 올려...3거래일 연속 ‘포치’ 현상

입력 2019-08-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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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중간 환율을 또 올려 고시했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7.021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올렸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 현상도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부터 추가로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후, 지난 5일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이었다.

중국 정부가 ‘포치’를 용인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즉각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은 환율전쟁으로 번졌다.

시장에서는 기준환율 성격의 인민은행 고시 중간 환율 움직임을 중국의 정책 시그널로 주시하고 있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 중간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중간 환율을 7.0331위안까지 올려 고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산 제품에 가격 경쟁력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시해 온 부분이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위안화 약세는 어디까지나 미국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킨 결과라는 입장이다.

중국은 또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경제 기초와 비교해 위안화 가치가 적정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근거로 미국이 근거 없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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