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동국제강에 대해 조선사 수주 계약 해지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 매출의 약 40%가 조선용 후판이기 때문에 조선산업은 동사의 가장 주요한 수요산업"이라며 "하지만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의 계약 해지건으로 인해 동사의 수익성이 훼손될 우려가 없으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계약 해지가 올해 건조량 감소로 연결되지 않고 설사 건조량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중국산 후판 물량(연간 약 200만톤)이 먼저 감소한다"며 "조선사 적정주가는 기 수주 물량이 반영된 경우가 많아 계약 해지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동사 적정주가는 2008년 실적만이 반영돼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가 경기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철강사라는 기존 의견에 변함이 없으며, 이번 조선사 수주 계약 해지가 동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전무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