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최근 정부의 '환율 방어' 등으로 한달 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475억2000만달러로 전월말의 2581억달러에 비해 10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측은 "외환시장의 일방적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가 필요했던 데다가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통화의 절하에 따른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2084억3000만달러(84.2%)로 가장 많으며, 예치금 385억8000만달러(15.6%), IMF포지션 3억5000만달러(0.1%), SDR 9000만달러(0.04%), 금 7000만달러(0.03%)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