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권 위조지폐 급증

입력 2008-07-23 12:04 수정 2008-07-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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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단순위조가 대부분...교육·홍보 강화 절실

올해 상반기에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크게 감소했으나 새 은행권 위폐는 오히려 9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7196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2.6%(1033장) 감소했다.

그러나 새 은행권 위폐의 경우 1075장으로 지난해 상반기 119장의 약 9배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위폐(487장)의 두 배를 넘어섰다.

또 새 은행권 위폐의 비율도 지난해 3.1%에서 올해 상반기 14.9%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위조방지기능이 강화된 새 은행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구권 위폐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신권 위폐는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837장이 전체의 77.8%를 차지했으며, 5000원권이 175장(16.2%), 1000원권 63장(5.7%)으로 집계됐다.

특히 위조 사범의 대부분이 청소년을 비롯한 단순 위조사범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에 대한 관계 당국의 홍보와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발권정책팀 김성용 과장은 "새 은행권 발권 초기인 지난해보다 올해 위폐 발견장수가 크게 늘어날 것은 사실이나 전체 100만장당 위폐 발견장수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조사범의 대부분이 청소년을 비롯한 단순 호기심에 의한 위조사범이 대부분"이라며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청소년 교육 및 홍보 강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발견 위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2663장으로 전년동기대비 35.3%(1456장) 감소했고, 천원권 위조지폐는 220장 발견되어 38.5%(138장)감소했으나, 오천원권은 4313장으로 15.0%(561장)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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