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단 경고...“미국 측 요구 받아들일 수 없다”

입력 2019-03-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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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2월말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미국 측의 비핵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 협상 중단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향후 대응에 대해 조만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견제일 가능성도 있지만, 북한이 실제로 비핵화에 역행하는 행동을 취하거나 그러한 징후를 보이면 북미 간 긴장이 재연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 부상은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며 “이러한 협상에는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도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영변 핵 시설 폐기 등 부분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대가로 유엔 제재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괄적 합의를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이 “불충분하다”며 김 위원장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 회담은 사실상 결렬됐다.

이후 북한에서는 북서부 동창리에서 미사일 시설 복구 움직임이 포착, 관계국들이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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