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9%' 자영업자 초저금리 대출상품 31일 출시

입력 2019-0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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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
(사진=금융위원회 )

이달 말 자영업자를 위한 저금리 대출상품이 2조 원 규모로 출시된다. 총 6000억 원 상당 자영업자 전용 보증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책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31일 총 2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저금리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은행간 단기기준금리(28일 기준 연 1.92%)를 적용한 초저금리 대출 상품이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막바지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취급 상황에 따라 출시 단계에서 계획했던 기간별 자금한도와 운용계획이 달라질 수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달 중 은행권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해 총 6000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 전용 보증지원 프로그램도 출시한다. 자영업자 우대보증 4500억 원, 데스밸리 자영업자 특례보증 1200억 원, 재창업자 특별보증 300억 원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일시적 재무곤란 등 자영업자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보증 지원으로 자영업자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영업 컨설팅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시행 중인 자영업자 컨설팅 사업의 운영성과 등을 평가해 개선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정책자금 제공, 금리 우대 등 지원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심사도 정교화한다. 김 부위원장은 "사업자 정보를 포함한 공공정보를 신용조회회사(CB)와 금융회사가 조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우려했다. 그는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권을 중심으로,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상세 데이터를 수집해 취급 실태를 업권·업종별로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최근 부동산·임대업 대출 증가는 상가와 토지 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임대사업자가 주택 구입 목적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며 "가계 주택담보대출과의 규제 차익에 따른 것으로 이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금융권에도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예정대로 도입하고 부동산·임대업 대출로 쏠림이 과도한 금융회사는 연간·신규 대출 취급 한도를 설정·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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