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 비리’ IBK투자증권 전·현직 임직원 기소

입력 2019-01-28 13:27 수정 2019-01-28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IBK투자증권 전·현직 임직원을 재판에 넘겼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기업·금융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영일)는 지난 24일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위반 등 혐의로 박모 전 IBK투자증권 경영인프라본부장(현 시너지추진위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박 전 본부장의 지시를 받아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한 당시 인사팀장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다. 더불어 부정채용에 관한 내용을 보고받고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모 전 부사장은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박 전 본부장은 인사·총무·기획 담당 부서를 총괄하면서 2016년, 2017년 신입직원 채용에 관여해 청탁받은 지원자 4명의 점수를 조작, 3명을 최종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

청탁 대상자는 김 전 부사장의 대학 지도교수 조교, IBK투자증권 전임 사장 또는 상급자 지인, 중요 거래처 대표이사 친인척 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전 본부장은 여성 지원자의 실무면접 점수를 깎고 남성 지원자의 점수를 올리는 등 남녀고용평등법을 어긴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러한 조작으로 2016년 11명, 2017년 20명의 여성 지원자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참고자료를 받아 IBK투자증권 본사를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지난 7일 박 전 본부장을 구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56,000
    • +2.29%
    • 이더리움
    • 4,331,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469,800
    • +1.71%
    • 리플
    • 609
    • +0.83%
    • 솔라나
    • 198,600
    • +1.9%
    • 에이다
    • 529
    • +2.92%
    • 이오스
    • 743
    • +3.92%
    • 트론
    • 183
    • +2.81%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50
    • +2.26%
    • 체인링크
    • 18,200
    • -0.16%
    • 샌드박스
    • 416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