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분모는 동거"…韓 30대 연인 집 칼부림→美서 20대 총기참극

입력 2019-01-28 08:56 수정 2019-0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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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철=SBS 방송 캡처)
(출철=SBS 방송 캡처)

미국에서 한 청년이 연인과 연인의 가족을 살해하는 총기참극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부산 일가족 살해사건 이후 3개월여 만의 일이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26일) 오전 9시 경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에서 20세 여성과 그의 부친, 남동생 등 3명이 총기참극으로 숨졌다. 용의자 A씨는 여성과 연인 관계였던 21세 남성으로, 그는 범행 후 자신의 아버지까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참극을 자행한 미국 20대 남성은 지난해 10월 부산 사하구에서 전 여자친구 조모 씨(33) 가족을 살해한 신모(32) 씨 사건과도 맞닿는다. 신 씨는 당시 조씨 집에 몰래 숨어들어 여성의 부친을 살해하고 어머니와 할머니, 조씨를 귀가하는 대로 각각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서 총기참극을 벌인 20대 남성 A씨와 한국의 조모 씨는 연인과의 '동거'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A씨는 범행 몇주 전부터 여자친구의 집에서 함께 살아 온 것으로 파악됐고, 신 씨 역시 조씨 부모 집에서 동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인과 연인의 가족과도 가깝게 지내 오던 관계가 안타까운 참극으로 귀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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