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할 수 없다면 파괴한다"…'선릉역 칼부림' 소외감·집착 배경 됐나

입력 2018-12-14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YTN 방송 캡처)
(출처=YTN 방송 캡처)

선릉역 칼부림 사건을 두고 피의자의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YTN 방송에 출연해 선릉역 칼부림 사건과 관련한 나름의 해석을 내놨다. 전날(13일) 오전 2시 20분경 서울 선릉역 5번출구 인근에서 23세 여성 A가 21세 여성 B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에 대한 발언이다. A는 3년여 전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된 B에게 자신을 남자라고 속인 채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릉역 칼부림 피의자 A는 자신이 남자였단 사실을 알게 된 B와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전언이다.

오 교수는 선릉역 칼부림 사건 배경으로 "A는 애정결핍 등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면서 "3년 간 B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만족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버림받게 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여겼을 수 있다"면서 "소유할 수 없다면 파괴하고 싶은 심리가 있었지 않을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선릉역 칼부림 사건 피해자 B는 병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A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며 정확한 범행 배경 및 계획범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49,000
    • +1.27%
    • 이더리움
    • 4,794,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1.95%
    • 리플
    • 666
    • +0%
    • 솔라나
    • 202,400
    • +2.02%
    • 에이다
    • 542
    • -0.73%
    • 이오스
    • 800
    • +0.25%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89%
    • 체인링크
    • 19,620
    • +2.51%
    • 샌드박스
    • 45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