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리노공업에 대해 내년 초음파 프로브와 의료기기 성장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리노공업이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전년도 내수·수출 부문에서 고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모바일 관련 IC 테스트 소켓 공급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2015년 2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미 언급한 내용으로 새롭게 부각될 이슈는 아니다”라며 “다만 실적둔화 이유가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성 둔화에 기인한 IC 테스트 소켓 시장 우려감에서 부각된 것이기 때문에 이번 분기만의 이슈가 아니라 향후에도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는 게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초음파 프로브 사업은 2015년 51억 원→2016년 61억 원→2017년 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에는 120억 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 새로 매입한 부지에 의료기기 신공장을 설립해 내년 7월 정도 생산량 확대를 본격화하면, 2019년에는 150억~200억 원 규모를 시작으로 빠르게 의료기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