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태양전지 관련 조인트벤터의 설립 확정으로 관련 매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문현식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4월 인도의 골드스톤과 TF solar power라는 JV(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한데 이어 이달 28일 중국 Jiangsu Zongyi와 합작법인인 장쑤쭝이(Ziangsu Zongyi Solar PV)를 설립하고 33%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며 "양 합작법인에는 동사의 박막형 태양전지 장비가 턴키로 납품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태양전지 장비 매출도 기존 예상치였던 360억원의 2배 이상인 74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 2월 입고된 한국철강의 솔라셀 장비의 시제품은 동사가 보장한 효율이상의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동사 장비의 성능이 금번 JV의 설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동사는 이외에도 다수의 업체들과 JV설립 또는 장비수주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 역시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CD부문의 경우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PECVD수주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LGD가 6세대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다시 매출증가 요인이 생겼다"며 "동사는 LG디스플레이 6세대 투자에서 최소 2대 이상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LG디스플레이의 6라인에서 양산검증이 끝난 상황이어서 8.5세대 투자에 비해서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