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8%, “사내 직급파괴 찬성”

입력 2008-04-30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장인 절반 이상은 사내 직급제 파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직장인 1,1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8%가 사내 직급제 파괴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근무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65.3%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기업’(60.9%), ‘중소기업’(60.6%), ‘벤처기업’(58.6%), ‘공기업’(55.7%)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이 76.0%로 직급파괴에 대해 가장 긍정적이며, ‘대리급’(57.4%)‘과·부장급’(55.2%) ‘임원급’(48.6%)이 그 뒤를 이었다.

직급제 파괴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는 52.5%가 ‘수평적 관계로 인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될 수 있어서’를 1위로 꼽았다.

‘직급이 아닌 능력위주로 평가·인정 받을 수 있어서’는 38.2%,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어서’ 34.4%,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 되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는 21.9%였다.

직급제 파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조직의 화합을 해칠 것 같아서’가 78.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교적 상하관계 의식이 강한 우리나라 문화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57.3%, ‘높은 직급자의 경우 오히려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52.1%, ‘인사평가에서 기준이 모호해질 수 있기 때문에’ 38.1% 가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 직장에서 직급제를 없애거나, 직급을 파괴한 호칭을 사용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12.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급파괴 범위는 ‘직급은 존재하되 직급을 뺀 호칭 사용’이 76.8%를 차지했고, ‘직급제 및 호칭 모두 파괴’는 23.2%였다.

직급 대신 사용하고 있는 호칭으로는 ‘이름 뒤에 ~님·씨를 붙여 부른다’가 41.9%로 1위를 차지했다.

‘~개발자·~홍보담당자 등과 같이 맡은 업무에 따라 부른다’는 30.5%, ‘선·후배 등을 붙여 부른다’ 9.0%, ‘직원 모두 하나의 호칭을 만들어 통일해서 부른다’는 7.7%였다.

이외에도 ‘각자 닉네임을 만들어 부른다’ 4.1%, ‘영문 이름의 이니셜을 사용해 부른다’ 3.3% 등이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창의적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직급제를 파괴하거나, 직급 없는 호칭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02,000
    • +0.48%
    • 이더리움
    • 3,498,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62%
    • 리플
    • 831
    • -1.54%
    • 솔라나
    • 206,900
    • +1.22%
    • 에이다
    • 508
    • +0.2%
    • 이오스
    • 690
    • -2.13%
    • 트론
    • 207
    • +1.47%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0.75%
    • 체인링크
    • 16,130
    • +1.07%
    • 샌드박스
    • 367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