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임대후분양 전환'으로 최종 결정…이달 중 임대분양 실시

입력 2018-06-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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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을 겪은 '나인원 한남'의 분양 방식이 '임대 후 분양 전환'으로 최종 결정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계열의 대신에프앤아이(F&I)는 나인원 한남을 임대 후 분양으로 추진키로 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임대보증금 규모를 1조3000억 원으로 협의했다.

회사 측은 이달 중 용산구청에 임차인 모집신고, 임대분양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4년간 임대 후 분양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나인원 한남의 총가구수는 341가구다. 평형별로 보면 △75평(174가구) △89평(114가구) △101평(43가구) △90평(10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나인원 한남은 올초 3.3㎡당 6360만 원(펜트하우스 포함) 수준의 분양보증승인을 HUG에 신청했으나 고분양가를 이유로 반려됐다. HUG가 제시한 상한선 4750만 원과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후 대신금융그룹 차원에서 나인원 한남의 분양 방식 논의를 이어갔다. 임대후분양 전환, 후분양 방식을 놓고 수익성, 리스크 등에 대해 장고에 들어간 것이다.

분양 방식 결정이 지연되는 사이 대신F&I의 신용등급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초 대신F&I의 무보증 사채 및 기업어음/전자단기채의 신용등급을 각각 'A+/부정적' 및 'A2+'에서 'A/안정적' 및 'A2'로 하향조정했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민간임대사업 구조 변경으로 수익창출 시점이 장기간 지연될 것이므로 재무구조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특히, 고가주택이라는 사업의 특성 및 인근 유사 사례인 '한남더힐'의 더딘 분양전환률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재무적 부담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관계자는 "탁월한 입지, 용산구내 각종 개발사업 감안해 4년 후 분양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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