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제약바이오사 95% 사업보고서 기재 ‘미흡’

입력 2018-06-03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감원, 법인 2275곳 2017년 사업보고서 점검…비재무 부분 기재 미흡 비율 57.1%

대부분 제약ㆍ바이오 기업이 사업보고서에 연구개발 활동과 주요 계약 사항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법인 2275곳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비재무 부문에서 기재 ‘미흡’이 발견된 회사가 57.1%인 1298곳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8개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 비재무 부문 점검에서 이번에 처음 대상에 오른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과 경영상 주요 계약은 기재 ‘미흡’이 95.1%에 달했다.

점검 대상인 제약ㆍ바이오 기업 163개사 중 8곳만 ‘적정’ 평가를 받고 나머지 155개사는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번 점검에서 연구개발비 중 보조금을 제대로 구분하지 않거나 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의 향후 계획을 기재하지 않은 사례 등도 발견됐다.

제약ㆍ바이오 테마 다음으로는 최근 서식이 개정된 보호예수 현황의 기재 미흡 비율이 58.8%로 높았다. 이어서 영구채 발행 및 미상환 현황(57.8%), 최대주주의 개요(50.1%), 합병 등 사후정보(46.7%), 임원 개인별 보수(37.7%), 직접금융 자금의 사용(33.8%), 임원의 현황(부실기업 근무경력 등)(16.9%) 등 순으로 테마별 기재 미흡 비율이 높았다.

이들 8개 테마 중 3건 이상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회사는 80곳(6.2%)에 달했다. 2건은 317곳(24.7%), 1건은 901곳(70.1%)이었다.

금감원은 비재무 부문에서 기재 미흡 사항이 다수 발견된 회사에는 유의사항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8일 관련 설명회도 개최한다.

한편 금감원이 2401곳을 대상으로 재무사항을 점검한 결과에서는 기재 미흡 사항이 발견된 회사가 809곳으로 33.7%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재무사항 기재 미흡 사항이 많거나 주요 공시를 빠뜨린 경우 감리 대상 선정과 감사인 지정 때 참고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78,000
    • +2.29%
    • 이더리움
    • 4,329,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69,200
    • +0.13%
    • 리플
    • 616
    • +1.48%
    • 솔라나
    • 200,900
    • +1.72%
    • 에이다
    • 532
    • +2.31%
    • 이오스
    • 736
    • +1.8%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400
    • +2.04%
    • 체인링크
    • 18,110
    • -0.71%
    • 샌드박스
    • 416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