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불안한 1위… 4분기는 샤오미에게 1위 내줘

입력 2018-01-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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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샤오미가 삼성을 제치고 1위를 하는 등 중국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으로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연간 실적에서 삼성이 2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삼성보다 5% 부족한 19%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순위에서는 샤오미가 점유율 25%로 23%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016년 4분기 9%에 불과하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3배까지 성장시켰다. 샤오미는 2017년부터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섰고, 다양한 모델을 바탕으로 채널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시장을 확장해 갔다.

2016년부터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를 내세워 인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그동안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던 인도 소규모 업체들의 고객들이 중국 브랜드로 옮겨간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특히 샤오미는 오포와 비보와의 경쟁에서 앞서가면서 다른 중국 업체들과도 점차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시장은 현재 피쳐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보다 더 크지만, 피쳐폰 시장이 점차 감소하면서 이는 스마트폰의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또 그동안은 50달러에서 100달러 이하의 저가형 스마트폰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100달러 초반 가격대로 시장으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2018년에는 시장 내 주요 가격부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삼성이 해당 시장을 잘 공략해 인도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야 한다”며 “삼성은 인도시장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펼쳐 나가야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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