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총리, 연인 김소연 씨와 올해 안 결혼 밝혀 "김소연씨 딸과 함께 지낼 것"

입력 2018-01-25 14:26 수정 2018-0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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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 씨가 2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 씨가 2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가 김소연(47) 씨와 올해 결혼한다.

25일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 씨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며 한국과 독일 양국을 오가며 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소연 씨 슬하의 딸과 함께 거주할 계획이다. 또 이미 상견례를 마쳤다고도 덧붙였다.

전 부인과의 이혼 소송에 관해 슈뢰더 전 총리는 김소연 씨와 무관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슈뢰더는 "이혼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며 "몇 년에 걸친 별거의 결과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슈뢰더는 김소연 씨의 만남이 '운명'이라고 표현하면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슈뢰더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생활할 계획이다"며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예술과 미술에 관심이 많다"고 연인 김소연 씨의 조국인 한국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현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인 김소연 씨는 2년여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슈뢰더 전 총리를 만나 통역을 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가 요청을 받고 방한한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26일에는 주한 독일 대사 부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부부와 함께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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