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13년만에 외국기업 유로본드 발행 재개

입력 2008-03-03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印尼 기업 해외교환사채 발행 완료...동남아시아 자본시장 선점 기대

대우증권은 13년만에 외국기업의 유로본드 발행을 주관했다고 3일 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지주회사인 PT. Eastlion Worldwide사의 해외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를 발행 완료했으며 발행규모는 5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번 EB발행은 대우증권이 1995년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을 위한 주관사 업무를 수행한 이후 13년만에 재개한 것으로, 과거 대우증권 국제금융 부문의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는 물론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자본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이번 EB발행에 대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관계 기관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몇몇 기업들과는 해외자금 조달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EB발행을 현지에서 지원한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딩증권의 신재원 사장은 "자금조달 금리가 높아 고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에게 대우증권이 제시한 금융 솔루션이 비용절감은 물론 해외 신인도 향상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국제금융부 이택규 부장은 "대우증권의 금융 노하우와 네트워크, 현지 협력사들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블루오션인 동남아 기업금융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PI(자기자본투자),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여타 IB분야와 협력해 기업금융분야에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IB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딩(e-Trading)증권은 지난해 대우증권이 19.9%의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대우증권은 IB전문인력을 파견해 PI, PF 및 기업금융분야 등 IB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25,000
    • +1.3%
    • 이더리움
    • 3,234,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48,200
    • +3.06%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184,600
    • +1.43%
    • 에이다
    • 465
    • -0.43%
    • 이오스
    • 665
    • -0.3%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400
    • +9.53%
    • 체인링크
    • 14,430
    • +0.63%
    • 샌드박스
    • 34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