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최경환 6일 소환 다시 통보

입력 2017-12-05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최경환(62)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세 번째 소환 통보를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6일 오전 10시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애초 검찰은 이날 오전 최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 의원은 돌연 검찰 측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이날 소환에 불응했다.

최 의원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 원내지도부가 오전 11시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 예산안 및 부수법안에 대한 표결이 있을 예정이니 반드시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했다"며 "본회의 표결 종료 즉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최 의원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 그러나 최 의원이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불응했다. 검찰이 다음날 다시 소환 일정을 통보하자 최 의원은 태도를 바꿔 5일 출석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최 의원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이 있는 만큼 현행범을 제외하고 국회 동의 없이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할 수 없다.

검찰은 최 의원이 2014년 10월 국정원에서 특활비 1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병기(70) 전 국정원장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정원 특활비 축소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20,000
    • -1.03%
    • 이더리움
    • 4,759,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1.28%
    • 리플
    • 667
    • -0.15%
    • 솔라나
    • 197,900
    • -2.27%
    • 에이다
    • 559
    • +2.76%
    • 이오스
    • 820
    • +0.24%
    • 트론
    • 175
    • +2.94%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2.35%
    • 체인링크
    • 19,650
    • -1.7%
    • 샌드박스
    • 474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