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에 퇴직연금 시장도 '함박웃음'

입력 2017-11-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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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펀드 순자산 올 들어 1조4890억 증가…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

퇴직연금펀드 시장이 코스피 최고치 경신 랠리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거두면서 관련 시장으로의 자금유입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펀드평가와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조9991억 원으로 올 들어 약 15%(1조489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개 분기 만에 지난해 순자산 증가분(7816억 원)을 약 두 배 가량 넘긴 것이다.

무엇보다 양호한 수익률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3분기 퇴직연금 시장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기대감과 코스피 역대 최장랠리∙최고치 갱신 등에 힘입어 △해외주식형 6.49% △국내주식혼합형 3.89%

△해외채권 3.10% 등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3년 연평균 수익률 기준)를 냈다.

순자산은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늘었는데, 특히 해외주식형 퇴직연금상품은 전 분기 대비 순자산 증가율이 27.71%로 전체유형 중 가장 높았다. 해외주식형 퇴직연금상품의 3년 연평균 수익률은 6.49%로 공모펀드 유형 평균 대비 1.63%포인트 낮은 수준이었으나 표준편차의 경우 공모 대비 2.51%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가장 비중이 큰 국내 채권혼합형 상품은 3년 연평균 수익률 1.90%로 공모펀드 유형평균 대비 0.34%포인트 높은 성과를 보였지만, 순자산은 이번 분기 유일하게 감소했다. 개별 채권혼합형 상품 가운데는 NH-Amundi퇴직연금중소형주(자)1호(채혼)C (3년 연평균 수익률 5.68%), 동양퇴직연금가치40(자)1채혼C (5.20%) 등이 성과가 가장 우수한 상품으로 꼽혔다.

한편 인터넷 상품(e-Class)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도 관찰됐다. 3분기 기준 총 1397개의 퇴직연금 상품 중 428개 상품이 올해 신규 설정됐는데, 이중 374개는 기존 공모퇴직연금 펀드에 추가로 설정된 인터넷 전용 상품이었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편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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