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 가성비 통했다...6개월만에 1억 캔 돌파

입력 2017-11-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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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트진로)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가 출시 6개월 만에 1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25일 출시된 필라이트가 10월 말 기준 누적판매량 1억 캔(355㎖)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1억 캔이 돌파된 190일 기준 초당 6캔씩 판매된 것으로 100일 판매기준 시 1초당 4캔씩 판매된 것에 비해 1.5배로 빨라졌다.

회사 측은 주류시장 유통의 절반을 차지하는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의 판매 없이 대형마트, 편의점 위주의 가정채널에서만 이룬 성과라 더욱 놀라운 결과라고 밝혔다.

필라이트의 히트상품 등극은 출시 초부터 예상됐다. 판매 첫 주말부터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355㎖*24캔)가 20일 만에 완판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SNS 등에서 “가격대비 훌륭”, “가성비 갑” 등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대란이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졌다.

필라이트의 폭발적인 인기 이유는 품질력을 갖추면서도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뛰어난 가성비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이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드물게 캐릭터 마케팅과 세련된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최근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잘 반영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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