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조기 퇴임 공식화…美 통화정책 우려

입력 2017-11-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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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총재, 임기보다 최소 6개월 빨리 퇴임

▲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런던/AP연합뉴스
▲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런던/AP연합뉴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6일(현지시간)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인자로 불리는 더들리 총재가 조기 퇴임하게 되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 연은은 성명을 통해 “더들리 총재는 내년 중반 사임할 것”이라며 “후임을 물색하는 데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의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다. 임기보다 6개월 이상 빨리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의장, 부의장 다음으로 미국 통화정책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커 연준의 ‘3인자’로 꼽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뉴욕 연은 총재는 고정적으로 참석한다.

연은 총재까지 조기 퇴임을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 들어 연준 지도부가 물갈이되고 있다고 파이낸셜뉴스(FT)는 분석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2월 연준을 떠날 예정이고, 지난달 연준의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개인적인 이유를 들며 조기 퇴임했다. FOMC는 연준 이사 7명과 지역 연은 총재 5명을 포함해 12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연준 이사 7석 중 3석이 공석이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인사들이 떠나가는 현 상황은 내년 통화정책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향후 한 방향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더들리 총재의 후임은 지난주 지명된 파월 차기 의장 이후로 두 번째로 중요한 인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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