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초대 회장 기업 '전방'…결국 경총 탈퇴

입력 2017-09-14 2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초대 회장 기업인 ‘전방’이 경총을 탈퇴했다.

14일 경총에 따르면 전방은 지난달 30일 경총 회원사에서 탈퇴처리 됐다. 정확한 탈퇴 사유에 대한 경총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방은 앞선 7월 27일에도 경총이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가 경총의 만류로 일단 잔류한 바 있다.

전방은 최근 있었던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 과정에서 경총이 재계의 입장을 명확히 대변하지 못한다는 데 불만을 가졌던 것이 이번 탈퇴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7월의 첫 탈퇴 사태 당시에도 조규옥 전방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경총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방의 창업주인 김용주 전 회장은 1970년에 경총 초대 회장을 지냈다. 창업주의 아들인 김창정 전방 명예회장은 현재 경총 고문을 맡고 있으며 조 회장은 경총 부회장 중 한 사람이다.

1935년 가네보방적 광주공장으로 설립된 전방은 현재 약 1200명을 고용하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은 가격 경쟁력 약화와 과잉경쟁 등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방 역시 2014년 113억원, 2015년 105억원, 2016년 125억원 등 최근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방은 현재 전국에 보유한 섬유공장 6곳 중 3곳을 폐쇄하고 근로자 6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48,000
    • +1.85%
    • 이더리움
    • 4,241,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524,500
    • +0.38%
    • 리플
    • 770
    • +1.45%
    • 솔라나
    • 279,700
    • +1.82%
    • 에이다
    • 604
    • +0.33%
    • 이오스
    • 661
    • +2.96%
    • 트론
    • 224
    • +0.9%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300
    • +2.37%
    • 체인링크
    • 19,000
    • +7.77%
    • 샌드박스
    • 367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