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가 일본에 Non-PVC 수액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외홀딩스(대표 이경하)는 일본의 수액분야 전문제약사인 Kowa Pharmaceutical(코와창약)과 총 4,000만달러 규모의 Non-PVC 수액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품질규정이 매우 까다로운 일본 수액시장에 이처럼 수액제를 대량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외홀딩스는 글로벌 기준의 ㈜중외 당진공장에서 생산한 Non-PVC 수액 5천6백만개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Kowa Pharmaceutical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수액 시장은 연간 약 2조원 규모이며 모두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Non-PVC 제품이다. Kowa Pharmaceutical사는 일본 수액제 시장에서 6% 내외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중외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10%까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외홀딩스 해외사업본부 윤범진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진국인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동남아, 러시아, 중남미, CIS 등 현재 진행중인 해외시장 개척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외홀딩스는 Kowa Pharmaceutical사와 이번 계약물량 외에도 고가의 영양수액제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 품목에 대해서도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럽시장에 2-Chamber, 3-Chamber 등 고기능성 수액에 대한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오는 2010년 이후 수액제의 대량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수액비즈니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외는 지난 2006년 충남 당진에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 전문공장을 완공해 수액의 R&D와 재질, 완제품 생산, 국내외 마케팅 네트워크에 이르는 토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중외홀딩스 이경하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당진공장 및 중외 Non-PVC 수액제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이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수액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