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홍준표 대표 만나 추경 협조 요청

입력 2017-07-10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를 찾아 홍준표 대표에게 추경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7.10 (사진=연합뉴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를 찾아 홍준표 대표에게 추경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7.10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자유한국당을 방문해 홍준표 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협조를 당부했다. 홍 대표는 추경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 역시 야당의 ‘수정 일자리 정책 추경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쯤 여의도 한국당 당사를 찾아 홍 대표를 만났다. 앞서 김 부총리는 문 대통령과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다가 이날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비공개 회동 직후 김 부총리는 “홍 대표님은 추경에 대해 좋게 얘기해 주셨다. 같이 검토해보자고 조언해 주셨다” 며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야당의 ‘공무원 추경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다” 며 “지금 (추경안에 상정된) 공무원은 전부 소방수, 경찰관, 특수‧양호 교사고 현재 법정(정원)을 못 채우고 있다”고 해명했다.

수정 추경안의 검토 의향에 관해서는 “우선, 예산결산위원회가 정상가동 돼 심의가 돼야한다” 면서도 “심의에 들어가면 야당이 얘기하는 합리적인 일자리에 대해선 저희가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 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 부총리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를 찾아 추경 처리 협조를 당부했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이 벌써 한 달 넘게 와 있다. 추경은 타이밍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애초 추경안 심의는 하겠다는 게 당의 방침이었는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됐다”며 책임을 정부‧여당에 전가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야당 대표들을 연이어 만난 데 대해서는 “홍준표, 이혜훈 대표님 모두 최근에 선임되셨으니 추경 문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당연히 인사드리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93,000
    • +0.36%
    • 이더리움
    • 3,215,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429,000
    • -0.05%
    • 리플
    • 716
    • -11.5%
    • 솔라나
    • 190,400
    • -2.46%
    • 에이다
    • 466
    • -2.31%
    • 이오스
    • 633
    • -1.25%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3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0.16%
    • 체인링크
    • 14,530
    • -2.48%
    • 샌드박스
    • 331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