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핵심 타깃’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정조준…낙마에 총력

입력 2017-06-28 10:02 수정 2017-06-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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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음주운전 등 의혹 추가 제기…새 정부 우호적인 정의당도 반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송 후보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른바 부적격 3인방 ‘김·송·조’로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5대 비리(병역면탈·논문표절·위장전입·부동산투기·세금탈루) 인사배제 원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음주운전 등 각종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만큼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그간 송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검증한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일찍이 송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사퇴와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에게 우호적인 정의당까지도 반대하는 형국이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당 의원들은 △법무법인·방산업체 고액 자문료 수령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납 비리사건 은폐 △4차례 위장전입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무법인 율촌에서 매월 3000만 원씩 총 9억9000만 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과 방산업체 LIG넥스원에서 매월 800만 원씩 총 2억4000만 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아울러 계룡대 군납 비리 사건 당시 수사결과 보고서를 결재하면서 행정조치만 지시한 것도 논란이다. 당시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해군이 체결한 계약 335건 가운데 99.4%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국고 4억 원이 손실됐다. 검은 커넥션이 감지됐지만 송 후보자는 추가 수사를 통한 사법처리가 아닌 행정조치 지시만 내렸다. 이에 관련자들은 자체 징계만 받았다. 또 송 후보자는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실 중령으로 근무하던 1991년 3월 25일 경남 진해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험로가 예상된다.

이처럼 갖은 의혹이 쏟아지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송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종용하고 후임으로 특정 인물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에 청와대는 “일단 청문회까지는 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송 후보자를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18~19대 재선 의원 출신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이날 열린다. 김 후보자는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자녀를 자신의 지역구로 위장전입시킨 뒤 투표를 했다는 의혹 외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상태다. 가뭄대책 등 정책 질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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