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월 건설신기술로 저소음형 굴착 기초공법 등 4건 지정

입력 2017-06-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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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재인 바인더스를 사용하여 변단면 형상의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저하중 건축물용 지반 개량공법 시공 개요도(자료=국토교통부)
▲고화재인 바인더스를 사용하여 변단면 형상의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저하중 건축물용 지반 개량공법 시공 개요도(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공사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건물 기초공법 등 4건을 ’6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816호, 제817호, 제818호, 제819호)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회전굴착 변단면 건축물 기초공법(제816호)’은 5층 이하 중․저층 건물과 같이 대규모 지지력이 필요하지 않는 공사의 기초 굴착방식을 개선해 소음피해와 공사비까지 대폭 감소시킨 기술이다.

종전 기초 시공 시에는 원기둥 형태의 콘크리트(Pile)를 두들겨(항타) 시공해 공사비도 높고, 소음도 심했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회전굴착기로 굴착한 후 지반개량재료(고화재)를 채우는 방식으로 굴착시 소음이 대폭 감소(100→50dB)해 도심지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기초 아래로 갈수록 필요한 지지력이 감소하는 점을 감안해 굴착단면적을 윗부분은 넓게 아랫부분은 좁게해 공사비도 절감(약25%)했다.

또한 ‘연결부재를 활용한 PSC 합성형 라멘교량 공법(제819호)’은 PSC 거더와 벽체를 레고 조립하듯 시공함으로써 시공성을 대폭 개선한 기술이다.

기존 라멘교량 시공 시 교량 윗부분(상부)을 지탱할 수 있도록 동바리 등 복잡한 가시설을 설치해 교통이 통제됐으며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상부 콘크리트(PSC) 거더를 별도 제작해 거치하므로 가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역학적으로 중요한 구조인 거더와 벽체 연결부위를 특수제작된 부재를 이용해 강결시킴으로써 시공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됐다.

아울러 ‘분할 원호판 사용 합성형 덮개판 공법(제817호)’은 강관말뚝 기초의 윗부분(두부) 변형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덮개판의 구조를 단순화해 공사비를 10%정도 절감했으며 ‘소켓링 보강 앵커공법(제818호)’은 노후 콘크리트와 신규 콘크리트가 붙어있도록 설치하는 앵커에 소켓링을 설치해 더욱 많은 힘을 받을 수 있게 돼 앵커를 1/3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

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1989년부터 현재까지(2017년 6월말) 819개의 건설신기술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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