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최근 4년3개월사이 인력 1만1000명과 점포 644개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과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떨어진 수익성을 구조조정으로 버텨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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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력규모(직원외 인력 포함, 국내근무 기준)는 올 3월말 현재 9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2012년(10만1000명) 대비 1만1000명(-11.3%)이 줄었다. 이는 2013년부터 2016년중 연평균 2.4%씩 감축해 나간 셈이다.
특히 2014년 이후엔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직원은 8700명 줄어든 반면 임시 계약직이라고 할 수 있는 직원외인력은 300명 증가했다.
지점과 출장소 등 점포수도 감소했다. 올 3월말 현재 5019개를 기록하며 정점을 보였던 2012년말(5663개) 대비 644개(-11.4%)가 줄었다. 2013년부터 2016년중 연평균 2.6%씩 사라진 것이다.
유형별로는 지점이 747개 감소한 반면, 출장소는 지점의 출장소 전환 등으로 103개 증가했다. 자동화기기(ATM) 등 무인자동화기기수도 2016년말 3만8000개로 2012년말(4만4000개) 대비 6000여개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인력감축에 따른 일시적 퇴직급여 지급 등으로 은행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영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