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5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5% 상승, 시장 기대치 12조90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 및 OLED 패널 판매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7조52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3800억 원의 부품사업부 실적호조세가 이어지고, IM(IT·모바일)부문은 ‘갤럭시S8’ 판매호조에 따른 편균 판가 상승효과로 영업이익 4조2300억 원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어 연구원은 “3분기는 매출액 63조5000억 원, 영업이익 15조1600억 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발표한 '갤럭시노트7' 리퍼폰 활용에 따른 IM사업부 수익성 기여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17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36조5000억 원, 영업이익 53조1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이 예상된다.
그는 “반도체 및 IM부문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 상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00만 원으로 올려 잡는다”면서 “빠른 주가 상승 속에서도 메모리와 OLED 판매호조로 실적 성장폭이 주가 상승을 상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