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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에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인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한데 이어 차관에 정통 관료를 배치하면서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인사로 분석된다.
국토부 2차관은 자동차·철도·항공 등 교통정책과 도로건설·유지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청와대는 "맹성규 후보자는 대중교통과 항공, 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라며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건교부 항공안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맹 후보자는 부평고와 고려대 행정학과와 항공대 항공운항관리사(법학박사)를 졸업했다.
공직에서는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과장과 육상교통기획과장, 항공안전정책관,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물류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년간 제14대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맹 차관은 고속철도과장 시절 경부고속철도를 계획했고 국토부를 떠나 강원도 부지사로 삼고초려된 것도 강원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교통인프라를 설계하는데 적임자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에 기여했다.
아울러 택시발전법과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등을 주도했다.
특히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인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