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삼척 헬기 사고에…“산불방재센터 등 개선책 마련하겠다”

입력 2017-05-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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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반납하고 3일 내내 근무하신 분들”

▲8일 강원 삼척 도계읍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고사리 하천변 일원에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정비사 1명이 사망했다.(산림청)
▲8일 강원 삼척 도계읍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고사리 하천변 일원에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정비사 1명이 사망했다.(산림청)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강원도 삼척 산불 진화작업 도중 헬기가 불시착해 산림청 직원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다친 데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죄송하다.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상자는) 강원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멀리 익산에서 파견된 공무원이었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3일 내내 근무하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들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직하신 고 조병준님의 명복을 빈다”며 “부상당하신 문용석 조종사와 박보검 부조종사 두 분이 빠르게 쾌유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동료를 황망히 보내고 아직 현장에 남아 산불을 수습하고 계실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강원 영동지방은 산불이 발생하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어려워 초동 대처가 힘들다”며 “이로 인해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봄철에는 향락객이 많아 화재발생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봄마다 양양과 강릉의 사이에 주기적으로 부는 강풍 ‘양강지풍’으로 작은 불도 큰 산불로 옮겨 붙기 십상”이라며 “이 때 마다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재난에 대한 대비는 철저하고 신속해야 한다”며 “‘동해안권 산불방재센터’ 신설 등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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