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난해 관계형금융 2조3000억 취급…전년比 40%↑

입력 2017-04-0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도 도입 후 최대 증가폭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이 지난해 취급한 관계형금융이 약 2조3000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보다 40%가량 늘어났다.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은 전년 대비 917건(26.1%), 6617억 원(39.4%) 증가해 4433건, 2조34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금액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인 39.4%는 제도 도입 이후 최대의 증가폭을 시현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33.3%(7721억 원), 제조업 32.3%(7483억 원), 서비스업 10.3%(2396억 원), 운수업 7.1%(1642억 원) 순이다. 장기대출 조달자금별로는 은행자금이 74.8%(1조7365억 원), 정책자금이 25.2%(5838억 원)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취급대상 업종 및 대출 인정범위 확대 등을 통해 취급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감원은 단기자금 위주의 대출관행을 개선하고 있는데, 국내은행의 중소법인 대출기간은 상당부분(64.8%)이 3년 미만이나 관계형금융은 모두 3년 이상(평균 대출기간 3.61년)으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관계형금융의 내실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계형금융 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중소기업 자금지원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인들의 관계형금융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주간(매년 5월 셋째 주 중소기업계가 공동으로 각종 행사 개최)에 중소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금감원 홈페이지에 제도내용 안내 및 책자 배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관계형금융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55,000
    • -0.2%
    • 이더리움
    • 3,263,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0.41%
    • 리플
    • 715
    • -0.28%
    • 솔라나
    • 192,400
    • -0.16%
    • 에이다
    • 470
    • -0.84%
    • 이오스
    • 634
    • -1.09%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10
    • +1.13%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